♣이웃을 기쁘게하는 삶♣
어린이를 사랑하여 ‘어린이날’을 제정한
아동 문학가 소파 방정환 선생의 일화입니다.
어느 날 밤, 방정환 선생의 집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칼을 든 강도를 만난 선생은 차분히 말했습니다.
“돈이 필요하면 그냥 달라고 하면 되지,
무슨 칼까지 들이대고 그러시오.
돈이 필요하다면 내가 주겠소.”
너무도 부드럽고 친절한 방정환 선생의 말에
강도가 더 당황했습니다.
선생이 준 뭉칫돈을 주섬주섬 챙겨 나가려 하는
강도에게 방정환 선생이 다시 말했습니다.
“이보시오. 달라고 해서 줬으면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 하지 않소.”
“고... 고맙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경찰에게
강도가 붙잡힌 것입니다.
방정환 선생 집으로 함께 들어온 경찰과 강도를 보시고
선생은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허허. 또 오셨네!
방금 준 돈을 벌써 다 쓰셨단 말이오.”
방정환 선생의 자신이 준것이라는 말에 경찰은
의아했지만 어쩔 수 없이 강도를 풀어주었습니다.
경찰이 가고 나서 강도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나쁜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강도에게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를 받아내려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짜 강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만이
자기 잘못을 반성할 줄도 압니다.
감사의 인사를 할 줄 알고
감사의 기도를 하는 사람은
은혜받은 사람입니다.
자비로운 사람만이 자비를 입습니다.
용서할 줄 알고
베풀 줄 아는 사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사랑을 받고 은총도 받습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용서와 배려와 감사와 사랑으로
이웃과 함께 날마다 웃음짓는
행복한 삶을 살아 갑시다.
내가 베푸는 작은 배려와 사랑이
땅에서는 이웃을 기쁘게 하고
하늘에선 주님을 미소짓게 합니다.
-전 삼용 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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