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2733

사람의 마음을 얻는 다는 것

♣사람의 마음을 얻는 다는 것♣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수전노처럼 모으고 개처럼 벌어서라도 살 수도 손에 넣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갖고 싶다는 욕심만으로 가질 수 있는 건가요. 상대의 마음이 어떤 모양인지 안다면, 그림조각 맞추듯 이 마음과 그 마음을 빈자리에 꼭 끼워 맞출 텐데, 각각의 모습 만큼이나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 순간에도 수 만 수 천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쉬운 듯 어려운일인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있다면 아마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 아닐까? 수많은 사람 중에  친구로 동료로 다가서서 신뢰를 얻는 것도 오랜 시간 동안 정성을 들여야 하는 법일진대 이미 누군가의 마음을 얻었다는 것은 삶의 많은 이유 중..

카테고리 없음 2025.01.14

오늘의 복음 묵상(마르코 1,21ㄴ-28)

연중 제1주간 화요일 히브리 2,5-12        마르코 1,21ㄴ-28  예수님을 만난 마귀는 이렇게 외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마귀의 이 말은 악마가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지 잘 보여 줍니다.마귀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분명히 알고 있듯, 악마는 우리가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알아 가는 데 방해하지 않습니다. 악마가 노리는 것은 마귀의 이 말 한마디에 담겨 있습니다.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악마는 우리가 하느님과 아무 상관 없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는 구원 받으려면 미사와 고해성사를 사랑하여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

희망의 기도 / 이 해인 수녀

♣희망의 기도♣                             - 이 해인 수녀 - 사랑아 언제나 제일 먼저 나는 네가 보고싶다. 늘 함께 있으면서도 처음인듯 새롭게 네가 보고 싶다. 너와 함께 간 여행을 떠나고 싶고 너와 함께 가장 정직한 시를 쓰고 싶고 너와 함께 가장 뜨거운 기도를 바치고 싶다. 내가 어둠이어도 빛으로 오는 사랑아 말은 필요없어 내 손목을 잡고가는 눈부신 사랑아 겨울에도 돋아나는 네 가슴 속 푸른 잔디위에 노란 민들레 한 송이로 네가 앉아 웃고 있다. 세상에 너 없이는 희망도 없다. 새해도 없다. 내 영혼 나비처럼 네 안으로 접할때 나의 새해는 비로소 색동의 설빔을 차려 입는다. 묵은 날도 새 연두 저고리에 자줏빛 옷고름을 단다

좋은글/영상시 202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