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시작을 내적 성찰로 시작하자
우리 사회의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는
성형 열풍은....
명품 열풍, 겉치레, 허례허식,허영 등과
같은 맥락으로 낮은 자존감에 관련된 문제이다.
다시 말해 성숙하지 못한 자아의 문제인 것이다.
자신이 유일무이한 존재, 어떠한 가치로도
환산할 수 없는 존재임을 알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것이 자존감이다.
자존감이 낮으면 외풍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다.
끊임없이 남들보다 더 나은가를 비교하여
남보다 부족하거나 못하다고 느낄 때 불안하고
무능력하다고 자신을 비하한다.
바로 이것이 "비교병"이다.
이 비교병은 남들보다 더 매력적인 외모나
더 좋은 것을 끊임없이 소유하고자하고,
그럼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소유가 아닌 존재로 풀어야만 하는
문제임을 알지 못해서이다.
이제 더 이상 외적 기준이 아닌 자신의 내적
기준에 맞추고, 남과의 비교가 아닌 과거의 자신과
비교하여 더 나은, 더 멋지고 능력 있는 자기로,
가장 자기다운 자기로 가꿀 때, 가장 아름다운
자기가 될것이다.
각기 다른 아름다운 모습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게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더 이상 미와 추의 이분법적이고
획일화된 아름다움은 설 자리가 없게 될 것이다.
한 해의 시작을 내면의 주름살을 펴는 내적 성찰로
시작했으면 한다.
ㅡ전남대학교종교문화연구소 최성식교수의 "성형공화국"글 중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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