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마태오,20,17-28 )
예수님께서는 제배대오의 두 아들을 편애하셨습니다.
중요한 자리에는 두 사람을 언제나 데리고 가셨습니다.
"거룩한 변모" 때도 그렇게 하셨고(마태오17,1참조),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도 그렇게 하셨습니
다(마르5,37참조). 늘 베드로와 함께 두 사람을 당신
곁에 있게 하셨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세 사람을 특별히 대하신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요한과 야고보는 조금은 으쓱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날 어머나와 함께 예수님께 청을 드립니다.
아마도 어머니의 강권을 뿌리치지 못해 그랬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오해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나머지 제자들은 이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고 성경은
아야기하고 있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진화에 나서십니다.
높은 사람이 되려면 "섬기는 사람"이 되고,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종"이 되라고 하십니다.
훗날 제자들의 삶을 규정짓는 가르침입니다.
오늘날에도 신앙의 "높은 자리"에 앉은 이들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깨우쳐 주시는 말씀입니다.
섬기지 않으면 "섬김을 받지" 못합니다.
아무리 높은 위치에 있어도 섬김의 모습이 없으면 사람들은
승복하지 않습니다.
앞에서는 "따르더라도" 돌아서면 다른 모습을 취합니다.
그것은 본능입니다. 인간의 공통된 마음입니다.
언제라도 섬기는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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