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잡이

신앙이란?

까치산 2016. 6. 17. 12:23
 
      ◐ 신앙이란? ◐ 부르시는 하느님께 대한 응답이 신앙이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은 신앙(信仰)행위이자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말은 좀 전에 말한 종교심과는 다릅니다. 종교심은 인간의 한계를 매워가기 위해 절대자이신 하느님을 그리게 하는 것이고, 믿음은 절대자이신 하느님을 믿고 섬기는 행위입니다. 즉, 종교심에서 한 걸음 나아간 것이 신앙심입니다. "종교심"은 일반적으로 "찾아 나서거나", "독백"을 하면서 절대자를 갈구하지만 할 수 있지만, "신앙심" 곧 믿음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우리를 구원으로 불러주신 하느님과의 "관계를 맺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톨릭 교회는 "신앙이란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며, 내어주는 동시에,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찾는 인간에게 당신 말씀을 통하여 풍요한 빛을 주시는 하느님께 응답하는 것이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톨릭 교리서 26항) 여러분은 이 "응답"이라는 의미를 중요하게 받아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을 신뢰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모든 것을 하느님의 뜻에 맡기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오로지 내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확고한 용기와 결심이 "응답"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신앙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넘치는 사랑으로 마치 친구를 대하시듯이 인간에게 말씀하시고, 인간과 사귀시며, 당신과 친교를 이루도록 인간을 부르시고 받아들이신다 (계시헌장 2항)과 이러한 초대에 합당한 응답이 바로 신앙이다"(가톨릭 교리서 142항)라는 말씀 자체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일지라도 그가 종교심 차원에 머물러 있다면 그의 믿음은 단지 기복(祈福)단계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종교심은 반드시 영원한 생명을 받는 구원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종교심을 승화의 단계인 신앙심으로 끌어올릴 때, 비로소 우리는 구원의 은총을 얻게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 도서: 차동엽 신부님의 '여기에 물이 있다.' 에서 -

'신앙의 길잡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하느님의 교육  (0) 2016.07.19
거부할 수 없는 길  (0) 2016.06.24
성모 마리아   (0) 2016.06.07
성모송   (0) 2016.06.01
[스크랩] 종교인입니까? 신앙인입니까?  (0) 201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