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끝자락에 서보니♣
- 청복(淸福 )한 송이 -
막을 길 없는 세월
속절 없는 시간
고독이 머무는 연말
인고의 세월을 다독이며
바쁘게 걸어온 길
나의 긴 삶의 여정
세월 따라 흘러가고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그리움을 삭이는 시간
언제나 연말은 쓸쓸하고
외로움도 깊어 지네
커다란 공간 심연으로
빠져들어 가는 어둠 속
해마다 찾아오는 한해
새로운 꿈을 꾸면서
또 한해를 맞을 준비에
설레고 벅찬 마음이네
막을 수 없는 긴 여정
또 한해에 의지하면서
물처럼 흐르는 그 세월
새로운 등불 맞을 준비에
조금은 설레는 연말이네
삶의 연륜을 얼굴에 그리고
젊은 날에 추억을 하나씩
떠올려보며 그리움에 잠시
행복으로 들뜨는 시간 속
한해의 끝자락에 서보니
왠지 마음은 서글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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