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만 가는 세월♣
- 용 혜원 -
세월이 지나고 나면
잠시 스쳐 지나온 것만 같은데
너무 빨리 지나쳐 버려 아쉬움만 남는다.
어떤 시절엔 붙잡아 매놓은 듯
그리도 가지않던 시간들이
나이가 들어가면 남는 것은 그리움뿐
시간을 도둑맞은 듯 달아난다
가끔은 잠시 멈추어 준다면
더 행복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사랑에 빠져 있는 동안은
시간이 더 빠르게 흐른다.
매달리듯 애원하며 멈추어놓고 싶어도
떠나가는 시간은 흘러만 가는데
꼭 잡아두고 싶었던 것들도
모두 다 놓아주고 싶어진다.
흘러가야만 하는 세월을 멈출 수가 없다.
'좋은글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인사 / 나 태주 (1) | 2024.01.05 |
---|---|
겨울 꽃 당신 / 藝香 도 지현 (0) | 2024.01.04 |
새해에는 이렇게 살게 하소서 / 조 미경 (1) | 2024.01.02 |
새해에는 이렇게 살게 하소서 / 이 해인 수녀 (0) | 2024.01.01 |
한해를 보내며 / 글꽃 유 순옥 (0) | 2023.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