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기도♣
- 김 덕성 -
남은 유월만이라도
사랑의 계절이 되어
몸 바친 영령들을 잊지 않고
이웃과 함께 사랑으로 살게 하소서
꽃 중의 여왕이요
정열의 꽃인 넝쿨 장미처럼
서로 품어주어 사랑과 믿음으로
존경 받는 삶이 되게 하소서
익어가는 열매들
경건하게 부르는 합창과 함께
추억을 되새기는 시인들에게
불후의 명시를 남기게 하소서
뜨거운 가슴엔
초록의 생동감이 일렁이어
이름 석 자가 부끄럽지 않는
해맑은 유월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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