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쓰는 시 ♣
- 藝香 도 지현 -
스산한 바람이 말을 한다
떠날 때가 되었다고
그리고
또 올 때가 되었다고
밀려가야 하는 것은 가야하고
또 와야 하는 것은
와야 하는 것
다 시가 있고 때가 있다고
순환하는 것은 생명이 있어
'밀려갔다가
또 밀려온다고
그것이 자연에 순응하는 것
가슴 아픈 별리는 있을지라도
만남의 희열도 있으니
우리
더 이상의 눈물은 보이지 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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