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하나 켜는 마음으로♣
- 藝香 도 지현 -
어둠의 긴 터널에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삶
음습한 공기
호흡도 가쁘고 힘들었지
삶의 후미진 뒤안길
무거운 어깨, 등에 진 짐
내려놓을 수 없고
내려놓아서도 안 되는 것들
이랑지고 투박한 손
더 이상 지칠 것도 없는 삶
암담하였기에
희망마저 포기해야 하였지
그러하지만 우리들 여명은
어둠을 걷어가 새로운 태양
찬란하게 밝았으니
우리들 가슴마다에
작은 촛불 하나 켰음 좋겠어요
소망 깊은 마음으로
절망의 장막 걷어가 버리게
희망의 촛불 켜서 새해엔
환하게 밝은 세상 만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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