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선행...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가 있었다.
그는 지독한 구두쇠로 소문이 나 사람들
사이에서 평판이 아주 안 좋았다.
하루는 부자가 마을의 성인을 찾아가 물었다.
"내가 죽은 뒤에 전 재산을 불쌍한 이웃에게
나눠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왜 사람들은
아직도 나를 구두쇠라고 합니까?"
성인은 부자에게 뜬금없이 돼지와 암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 날 돼지가 암소를 찾아와 이렇게
하소연했습니다.
"너는 고작 우유만 주는데도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고
나는 내 목숨을 바쳐 고기를 주고
심지어 다리까지
아주 좋은 요리가 되어 주는데
사람들은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지?"
암소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말했습니다.
"글쎄, 아마 나는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살아 있는 동안 해 주고, 너는 죽은 뒤에
해주기 때문일 거야."
이야기를 다 듣고도
부자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성인이 덧붙여 말했다.
"지금 작은 일을 하는 것은
나중에 큰일을 하겠다고 말하는 것보다
더 소중합니다.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지금부터 하나 하나 해 나가는 사람만이
나중에도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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