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요한,7,40-53 )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바리사이들은 꾸짖듯이 니코데모를 몰아부칩니다.
그는 예수님께 호감을 갖고 있던 바리사이였습니다.
예언자는 주님께서 보내시는 일꾼입니다.
이 간단한 진리를 그들은 모르고 잇습니다.
어찌 주님께서 "장소"에 매달리실는지요?
어떤 지역이든 예언자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뻔한 이 사실을 그들은 망각하고 있습니다.
신심 깊은 사람들이 그렇게 "착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만든 종교를 믿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신념이 아닙니다. 기술도 아니고, 전통도 아닙니다.
"주님의 목소리"를 따르는 행위입니다.
그분의 말씀은 성경에도 있지만, "자연" 속에도 있습니다.
바람 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예언서의 말씀을 해독할 수 있습니다.
자연에 대해 아름다움을 느끼면 "성경의 향기"는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이 사실을 모르면 "현대판 바리사이"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성전 경비병들도 예수님을 알아봤습니다.
그들이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보다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갔던 것입니다.
지식이 때로는 "삶의 방해"가 됩니다.
많이 안다고 그만큼 잘 살거나 행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신심을 깊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식과 신앙심은 언제라도 별개의 것입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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