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요한,3,7ㄱ.8-15 )
고통에서 예외인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신심이 깊어도 "삶의 아픔"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열심히 사는 것과 시련은 늘 별개입니다. 가끔은 심한 실패도
겪습니다. 누가 봐도 억울한 일을 당합니다. 주님께서는 멀리
계시는 듯 합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면 "깨달음"이 있습니다.
"영적인 사람"으로 이끄셨다는 느낌입니다. 고뇌를 배우는 것이지요.
내가 아파 보지 않으면 남의 아픔을 잘 모릅니다.
고통을 겪지 않으면 사랑도 못 느낍니다. 인내를 체험하기에
영적 세계에 눈을 뜨게 됩니다. 모든 것은 "주님의 이끄심"
입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그 분의 이끄심을 모릅니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고 했습니다. 하늘의 법칙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은총은 철저하게 "주님의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들어 올려져야" 한다고 하십니다.
죽음을 통하여 자신을 봉헌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사람에게는 "봉사"가 필요합니다. 헌신이 없기에 내적 생명은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봉사하는 사람은 가까이 가면 느낌이 다릅니다.
밝은 분위기가 전해집니다. 하느님의 기운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구리 뱀"은 바라보는 이들에게 "생명의 에너지"를 주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한 번이라도 그런 사람이 된다면,
예수님의 모습을 실현하는 것이 됩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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