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랑과평화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까치산 2010. 4. 26. 09:45
      오늘의 복음 말씀 (요한10,1-10 ) '유방제' 신부님은 조선에서 활동한 두 번째 사제입니다. 최초로 활동했던 '주문모' 신부님이 '신유박해' 때 순교하자, 33년 뒤인 1834년 조선에 입국 했습니다. 본 이름은 여항덕(余恒德)입니다. 박해시대라 신분을 감추려고 이름을 바꾸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분에 대해서는 많은 오해가 남아 있습니다. 이름까지 바꾸며 철저하게 헌신하셨지만, 역사에는 감추어진 부분이 더 많이 있습니다. 1836년 조선에 들어왔던 첫 서양 선교사 '모방' 신부님은 '여항덕' 신부님에게 '성무 집행 정지'를 명합니다. 미사를 집전하지 말고 빨리 조선을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모방' 신부님은 조선교구 초대 교구장이었던 '브뤼기에르' 주교님의 대리로 그러한 권한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성직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때입니다. 이국 땅으로 숨어 들어왔던 '여 신부님'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명령이었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입니다. 8개월간의 선교활동을 끝내고,'김대건','최양업','최방제'신학생 을 데리고 쓸쓸히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훗날, '여항덕' 신부님에 대한 나쁜 평가가 파리 외방 전교회와 중국교회사이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이 밝혀졌을 때에는 신부님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목자는 언제나 양들보다 앞장서서 갑니다. 주님께서도 그렇게 먼저 고난의 길을 가셨습니다. '여항덕' 신부님도 앞장선 목자이셧습니다. 그분이 계셨기에 '김대건' 신부님이 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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