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랑과평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쓰레기통..

까치산 2010. 9. 25. 18:47
      ♠ 욕망이라는 이름의 쓰레기통..♠ 고대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가난하지만 부끄럼없이 사는것이 최고의 선임을 깨닫고 일생을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다. 하루는 그에게 돈 많은 장사치가 찾아와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장사치의 집은 으리으리하기 짝이 없었다. 기둥이며 바닥이며 집안의 가구들은 모두가 금으로 된 장식품들이어서 눈을 뜨고 있기에도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장사치는 제 집을 자랑하기 위해 그를 초대한 것인 양 입에 침을 튀기면서 연신 떠들어대고 있었다. 가만히 듣고 있던 디오게네스는 입을 우물거리더니 갑자기 장사치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 아닌가.. 놀라서 쳐다보는 장사치에게 내뱉는 그의 말이 또한 걸작이었다. "이해하게, 이렇게 아름답고 훌륭한 자네집에서 내가 침을 뱉을 곳은 자네 얼굴밖에 없으니까 자네 얼굴이 바로 욕심과 거들먹이라는 쓰레기통이 아닌가.." ㅡ이정하산문집中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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