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뜻을 이루려면 지름길을 찾지 마라.♠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선한사람 옆에는 선한사람이 머물고 악한사람
옆에는 악한 사람이 모인다는 말이 있듯이
사랑스런 사람 옆에서 사랑의 이야기를 나누면
자신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변모되는 것같이
자신이 하느님 사랑 안에 머물기를 희망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다보면 점차적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닮아가는 자가 될 것입니다.
예로부터 서당 개 3년이면 풍월도 읊는다고 합니다.
처음 마구 짖던 개들의 울음도 계속 짖다보면
점차적으로 풍월소리로 바뀐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도 지식으로 성장하지 않고
지식을 바탕으로 실천되는 체험에서 체험된 만큼
성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문명의 발달이 급속 되어서인지 현대 사람들의
심성도 느긋하지 못하고 급한 성격으로 변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한 두 번의 참여로 다 배운 것처럼
전문가의 흉내를 내려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으며
이러한 사람은 신앙 안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두 번의 기도로 자신의 듯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한 두 번의 기도로 내면의 소리를 들으려고 하고
짧은 신앙의 지식으로 신앙의 깊이를 논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하느님의 은총에 불린 사람에겐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신앙이 일취월장 할 수 있겠지만
신앙생활은 운동선수가 국가대표선수로 발탁되기까지
피나는 노력과 고행을 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내면으로부터 전해지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선
자신의 생각과 욕심과 허영심을 버려야 합니다.
육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갖가지 운동을 하듯이
영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사욕편정을 버리고
자신의 생활을 맑고 맑음 안에 머물게 해야 합니다.
뿌리가 얕은 나무는 가벼운 바람에도 넘어지지만
뿌리가 깊이 박혀진 나무는 심한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처럼 신앙 속으로 깊이 들어가기 위해선
신앙생활의 기초를 다져나가야 합니다.
내면에 들려오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자가 되십시오.
한 두 번의 기도로 뜻을 이루려고 지름길을 찾는
신앙인이 되어선 안 됩니다.
ㅡ가사방에서 옮김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