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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되길 /// 雪花 박현희

까치산 2011. 5. 25. 10:30
 
      ♠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되길 ♠ - 雪花 박현희 - 흐르는 세월의 강에 떠밀려 어느덧 중년을 맞고 보니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이 묶어두고 싶을 만큼 아쉽습니다. 작은 돌멩이 한 개 이름 없는 들꽃 한 송이조차도 존재의 의미가 있을진대 하물며 내 존재의 의미를 스치는 바람결에라도 묻고 싶습니다. 무한한 시간과 우주 공간 속에서 티클 만큼도 되지 못하는 유한한 자신의 존재를 깨닫는 순간 세상 속에 살아숨쉬고 있음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요. 누구나 희로애락을 맛보며 오늘의 삶을 과거라는 틀 속에 가두지만 어제의 아픔과 슬픔까지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사람은 후회 없는 오늘을 살았음일 테지요. 지금 이 시간의 아픔과 슬픔 모두 지난 추억 속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삶의 향기가 되길 오늘 하루도 침묵 중에 기도드립니다. 오늘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