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묵상(루카 5,12-16)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1요한 5,5-13 루카 5,12-16 나병이라는 병을 육체적 결핍으로만 보는 시선은 잠시 접어 둡니다.예수님의 치유 능력을 놀라워하며 초인적 능력이라 칭송하는 마음도 내려놓습니다.그리고 단순히 나병을 겪는 이의 마음에 머물러 봅니다.세상의 손가락질보다 더 힘든 것은, 자신의 모습과 화해하는 일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나병 환자는 낫기를 바랍니다. 그 마음은 예수님을 향한 간절함으로 이어집니다.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 자기 자신의 회복에 예수님의 마음을 초대합니다.지금 이 모습으로는 도대체 살아갈 자신도, 용기도 없는 나병 환자는 예수님의 마음에 의탁합니다. 예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 예수님께서는 끌고 가시는 지도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