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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 남자가 최고랍니다 /// 雪花 박현희

까치산 2011. 6. 20. 10:28


        ◆ 그래도 내 남자가 최고랍니다 ◆ - 雪花 박현희 - 눈을 돌려 바깥세상을 보면 훤칠하니 잘 생긴 외모에 부와 명예 권세를 모두 거머쥔 남자가 참으로 많기도 하지만 궂은 날 슬픈 날조차도 나와 더불어 사랑으로 한길을 걸어가는 그래도 내 남자가 제일이랍니다. 제아무리 잘난 남자라 해도 질그릇처럼 투박하지만,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사랑으로 포근하고 아늑한 보금자리를 위해 불철주야 구슬땀을 흘리는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내 남자만 하겠나요. 남편 자랑을 일삼는 팔불출에 제 눈의 안경이라서일까요. 아무리 눈을 크게 뜨고 봐도 늘 부족하기만 한 나를 넉넉한 이해와 사랑으로 포근히 감싸주며 가족 모두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해주는 마음 따뜻하고 자상한 내 남자보다 더 좋은 남자는 이 세상에 없다네요. 비록 누릴 부와 명예 권세는 없어도 우리만을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 안에서 미래의 꿈과 소망을 함께 키우며 알콩달콩 소박한 행복을 일구어가는 그래도 내 남자가 최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