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영상시

징검다리///지산 고종만

까치산 2011. 10. 24. 10:21

      ♠ 징검다리 ♠ - 지산 고종만 - 그 어린 시절 고향 앞 냇가 사이로 듬성 듬성 놓인 징검다리. 손잡고 건네주고 업고도 건네주며 가위 바위 보 네가 먼저 내가 먼저 웃고 울며 건너던 징검다리. 물살에 깎이고 발길에 닳았지만 지금도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오가도록 낮은 곳에서 등내미는 사랑의 징검다리. 이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다. - 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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