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마음에평화

바람이 전하는 말

까치산 2019. 2. 11. 10:37
 
      ♣바람이 전하는 말♣ 바람속을 걷습니다. 진지한 삶의 물음표를 달고 훵하니 내 가슴속같은 바람속을 걷습니다. 삶은 때때로 흔들려야 한다기에 바람이 부는대로 흔들려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따뜻한 봄의 설레임같은 것이었는데 뜨거운 여름날 더운 땀을 식혀줄 시원한 청량제같은 것이었는데... 어느샌가 가슴속에 뿌리내린 파도같은 것이 되었습니다. 한번 부딪히면 또다시 물결치는 파도같은 것이 되었습니다. 희망이었다가, 꿈이었다가, 사색이었다가, 절망이었다가, 생각이 되고 사랑이 되었습니다. 부드러운 손길이었다가 감미로운 손길이었다가 거치른 손길이었다가 매섭기까지한 변화무쌍한 손길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앎니다. 바람의 의미를 삶은 때때로 바람과 같은 주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공기와도 같아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가슴에 스미어 잔잔하고 때로는 노도와도 같아 메마르고 막힌 가슴을 일깨우는 거라고 가슴은 항상 열려있어 매만질 수 있어야 그게 사는 거라고 바람은 전합니다. 잎새가 다 져버린 황량한 대지위에서도 바람은 나에게 전합니다. 지금 시리도록 비어있는 가슴이라면 더욱 더 소중한 의미로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할거라고... - 좋은 글 중에서 -

      고운 미소와 함께

      행복한 하루되세요

       

      & 산까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