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 김 현승 -
나의 희망,
어두운 땅 속에 묻히면
황금이 되어
불 같은 손을 기다리고,
너의 희망,
깜깜한 하늘에 갇히면
별이 되어
먼 언덕 위에서 빛난다
나의 희망,
아득한 바다에 뜨면
수평선의 기적이 되어
먼 나라를 저어 가고,
너의 희망,
나에게 가까이 오면
나의 사랑으로 맞아
뜨거운 입술이 된다.
빵 없는 땅에서도 배고프지 않은,
물 없는 바다에서도
목마르지 않은
우리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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