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마음에평화

나이가 들면서 더 필요한 친구

까치산 2024. 3. 27. 09:59

 

 

♣나이가 들면서 더 필요한 친구♣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 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 하는 그런 사람 보다는 
어깨에 손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 해질 때가 있습니다. 

말 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 받으며 아파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 주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 해질 때가 있습니다. 

괴로울 때 찻잔을 앞에두고 마주 할 수 있는 사람 
밤새껏 투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 편안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 비위 맞추며 사는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 편히 덜어놓고 받아 주는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 탓 이겠지요.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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