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명상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다.

까치산 2024. 7. 2. 10:18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다♣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우리들은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늘 변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남을 판단할 수 없고
심판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
판단을 한다는 것은

한 달 전이나 두 달 전
또는 며칠 전의 낡은 자로써

현재의 그 사람을
재려고 하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의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비난은
늘 잘못된 것이기 일쑤이다.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렸을 때
그는 이미
딴사람이 되어 있을 수 있다.

말로 비난하는 버릇을 버려야
우리 안에서 사랑의 능력이 자란다.

이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생명과 행복의 싹이 움트게 된다.


-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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