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손처럼♣
-용 혜원 -
그리운 사람아!
눈감아도 눈떠도 생각만 나던날
아름다운 친구야!
혹시 만날까 나선 거리
갈 곳 다 가보아도 못만나던 날
울고 있던 내 마음 무어라 말할까?
친구야!
하루가 멀다하고 만났던 우리
온 세상이 우리들 것만 같았지
친구야!
생각에 잠겨 거리를 걷다
어깨를 툭치는 사람이
자네라면 얼마나 반가울까?
우리는 갑자기 힘이 솟을 걸세
그땐 마주잡는 손도 더 따뜻하겠지...
언제나
반가운 사람이 기다려지는 우리
그리운 사람이 보고파지는 우리
살아가며 가끔씩
자네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솟네
친구야!
살아도 알 수 없는 세상
모르는 사람 뿐인 이 차가운 거리에서
우리 좀 더 일찍 만나지
왜 이제 만났나....
'좋은글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의 소망 / 오 광수 (0) | 2024.08.15 |
---|---|
지금 이대로 영원히 / 藝香 도 지현 (0) | 2024.08.14 |
8월의 시 / 이 해인 수녀 (0) | 2024.08.12 |
8월의 시 / 오 세영 (0) | 2024.08.10 |
8월이 오는 소리 / 이 효녕 (0) | 2024.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