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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약속 / 윤 보영

♣2월의 약속♣                         - 윤 보영 - 2월은  1년 중 가장 짧은 달이라고 했지요  짧은 만큼 감동이 일게 일할게요  힘든 2월이라 했지요  힘든 만큼  더 보람된 시간으로 채울게요  2월 내내  바쁜 줄도 모르게 바쁠 거라 했지요  바빠도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여유 있게 보낼게요  미소도 나누고  행복도 나누면서  의미 있게 보낼게요  참, 나처럼  나누면서 보낼 거죠? 나를 위한 2월이니까  내가 주인인 2월이니까  내가 나에게 약속했듯 약속하고  행복하게 보낼 거죠?

좋은글/영상시 2025.02.14

길가에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길가에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우리는 흔히 왜 사느냐고 인생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러나 삶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인생은 의미를 갖고 사는게 아니라 그냥 사는 겁니다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 그러면 하나의 굴레만 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길가에 피어있는 한포기 풀꽃입니다 길가의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 나는 특별한 존재다 " 나는 특별해야 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자신의 하루하루 삶에 만족 못하고 늘 초조하고 불안하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존재라고 잘못 알고 있으면 어리석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길가에 피어있는 한포기 풀꽃같은 존재라는 것을 자각한다면 인생이 그대로 자유롭습니다 내가 남보다 잘나고 싶고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인생이 ..

좋은글/명상 2025.02.14

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

♣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  매일 같은 몸짓과 매일 같은 생활 속에서도어느날 갑자기 삶의 무게가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내가 살아온 시간 만큼나는 더욱 성숙 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더더욱 자아를 괴롭힌 적이 있습니다. 가까운 친구에게 조언도 구해 보고어느 한적한 오후 잔디밭에 앉아사색도 해보고 아무 생각 없이 친구에게가식적인 웃음을 던져 보기도 하고차분하게 가라 앉은 마음으로글을 써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삶의 무게를 짊어진다는 것은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나를 보는 사람들내가 보는 사람들그리고 주위의 사람들 모두저마다의 삶의 무게가 있습니다. 내 등에 짊어진 내 인생 만큼의 짐이이제야 느껴지는 것은 무척이나행복한 일입니다. 그 만큼 나는 더욱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난 다시 다짐 합니다오늘..

오늘의 복음 묵상(마르코 7,31-37) -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연중 제5주간 금요일 창세기 3,1-8     마르코 7,31-37 : 열려라-에파타  예수님은 다시 갈릴래아로 가시자마자 귀먹은 반벙어리를 만나신다. 여기서 예수님은 아주 친절하시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신다. 귀먹은 반벙어리를 따로 불러 친절하게 손가락을 귀에 넣으시고 그의 혀를 만지셨다. 그리고 그 불구를 완치시켜주는 은혜가 어디서 오는지를 알려주시기 위하여 하늘을 우러러보시고 “에파타!” 곧 “열려라!”(34절) 하신 것이다.  그는 혀가 풀리고 귀의 닫힌 문이 열렸다. 성령은 “하느님의 손가락”(루카 11,20)이라고 하셨다. 주님께서는 당신 손가락을 귀먹고 말 더듬는 이의 귀에 넣으시어, 성령의 은사를 통하여 그 사람의 마음을 믿음을 향해 열어 주셨다. 그분이 귀를 만지신 것은 그의 귀가 막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