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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 가는 큰 길

까치산 2024. 9. 14. 10:21

 

 

♣행복으로 가는 큰 길♣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바구니가 부딪치면 계란이 모두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도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한 곳에 모두 투자하면 

이익도 클 수 있지만 손실도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국가의 무역도 비슷합니다.
어느 특정국가에만 의존하면 편할 수는 있지만
위기의 상황이 다가오면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국가의 무역은 다각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보에는 이념이 있지만 

경제에는 이념이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중국의 덩샤오핑은 개혁과 개방을 시작하
‘흰 토끼든 검은 토끼든 쥐만 잡으면 된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중국은 자본주의라는 토끼를 받아들였고
가난이라는 ‘쥐’를 잡았습니다.


지정학적으로 대한민국은 중국과 가까이 있습니다.
안보라는 계란은 미국이라는 동맹과 굳건히 담아야 하며
일본과도 멀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경제라는 계란은 중국이라는 바구니가 필요하며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직 안보와 경제를 

모두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냉엄한 국제질서를 

헤아릴 수 있는 무한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국민여론도 한쪽으로만 몰아가서는 곤란합니다.


인류의 역사와 문명은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 이끌었습니다.
기원전 500년쯤에 그리스, 인도, 중국에는 인류의
여명을 밝혀주었던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소크라테스, 석가모니, 공자와 같은 사람입니다.
학자들은 이 당시에 풍성했던 학문과 지식의 시대를
‘현의시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에게도 언제나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과 악은 늘 함께 존재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언제나 당연히
선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선악의 갈림길에서
언제나 선택은 인간 스스로 결정하게 하셨습니다.
동물이 갖지못한 두뇌를 주시면서
스스로 선택권도 주신 것입니다.

스스로 선을 선택하고
사랑을 실천하게 하려는
하느님의 배려입니다.


신앙은
인간적 자연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
곧 자기를 넘어서는 결단입니다.

우리 신앙인은 당연히
사랑이신 주님의 길을 선택하지만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으로 보살펴 줘야하고 

모두가 사랑의 좋은 길로 함께 갈수 있도록
이끌어가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큰 사랑의 실천으로
모두를 행복의 길로 이끄는 선구자가 됩시다.




- 조 재형 신부님 강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