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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 묵상(루카 5,12-16)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1요한 5,5-13      루카 5,12-16  나병이라는 병을 육체적 결핍으로만 보는 시선은 잠시 접어 둡니다.예수님의 치유 능력을 놀라워하며 초인적 능력이라 칭송하는 마음도 내려놓습니다.그리고 단순히 나병을 겪는 이의 마음에 머물러 봅니다.세상의 손가락질보다 더 힘든 것은, 자신의 모습과 화해하는 일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나병 환자는 낫기를 바랍니다. 그 마음은 예수님을 향한 간절함으로 이어집니다.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 자기 자신의 회복에 예수님의 마음을 초대합니다.지금 이 모습으로는 도대체 살아갈 자신도, 용기도 없는 나병 환자는 예수님의 마음에 의탁합니다. 예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 예수님께서는 끌고 가시는 지도자가..

새해 기도 / 동은 스님

♣새해 기도♣                                -동은 스님 - 부처님!   새해를 맞이하는 이 아침에   향 하나 사르고  소박한 기도 올립니다.    부디.   ''이것도 기도냐?"  하지 마시고  어여삐  봐 주셨으면 합니다.    먼저  '다름'을 인정하고 '틀림'을 고쳐 나갈 줄  아는 지혜를 갖게 하소서.  초하루 법회 때   노보살님들 소원 담아  꽂아 놓은 향으로 향로가 가득하여    부처님께서  ''아이고, 매워라." 하셔도  눈살 찌푸리지 않게 하소서.  그 향연들이 서리서리 맺혀 있는 법당에서,   그분들의 고뇌를 진실로   부처님께 기도 드릴 수  있는 신심을 갖게 하소서.  몸이 아파 거동조차 못하고 누워 있는데,   상담하러 오신 분이  아들 사주  봐달라며..

좋은글/영상시 2025.01.09

감사하는 마음이 행복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행복입니다♣ 시골에서 평화롭게 살던 시골 쥐가 어느 날 친구인 서울 쥐의 초대를 받습니다.   도시에는 화려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했지만,  문제는 위험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던 두 쥐는 고양이가 갑자기 나타나 도망쳐야 했고,  사람들에게도 쫓기기 일쑤였습니다.    결국 시골 쥐는 말합니다. "나는 이렇게 위험천만한 삶을 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보다는,  좀 거친 음식이라도 안전하고 평화로이 먹는 내 시골로 돌아가서  평안함에 감사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커 보이는 남의 떡을 욕심부리기 보다는 주어진 내 현실에 만족하면서 기쁘게 사는 것이 현명한 삶의 태도입니다.  물질적 풍요와 화려함은 겉보기에 매력적일 수 ..

좋은글/명상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