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랑과평화

과거의 장벽을 뚫고 믿음이라는 새로운 땅으로 나아가라

까치산 2008. 7. 16. 13:58


    과거의 장벽을 뚫고 믿음이라는 새로운 땅으로 나아가라 과거의 장벽을 깨지 못한 결과는 다람쥐 쳇바퀴 도는 신세로 전락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집트를 떠났던 히브리 백성이 바로 그랬다. 그들은 수백 년 동안 노예로 살던 이집트에서 풀려나 약속의 땅을 향해 길을 떠났다. 그런데 약속의 땅까지 11일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가 히브리 백성에게 40년이란 기나긴 세월이 걸렸다. 이유가 뭐였을까? 왜 히브리 백성은 한두 번도 아니고 몇 번씩이나 똑같은 산 주위를 맴돌면서 광야를 헤맬 수밖에 없었나? 하느님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예비해 놓으셨다. 하지만 하느님의 백성이 너무 오랫동안 압제자의 그늘에서 평생 이용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살았기에 하느님의 뜻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항상 문제만 바라보고 불평하며, 자신들과 목표 사이에 있는 장애물에 질려서 안절부절 못했다. - 긍정의 힘 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수백 년 동안 노예생활을 했기에 노예 근성에 젖은 타성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들어서 11일이면 갈 수 있는 약속의 땅을 40년의 세월이 걸려서야 가게 되었다는 것은 현실에 묶여서 세상에 붙잡혀 사는 우리에게 무슨 메시지를 보냅니까? 과거의 상처나 고통, 실패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떠나기가 그렇게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집착과 자애심과 자기중심에 갇혀 사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앞에 하느님의 축복이 기다리고 있는데도 온전히 하느님께 의탁하지 못하고 우리가 집착한 노예적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기에 그 놀라운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비전을 얻기 위한 열쇠야말로 ‘과거의 장벽을 부수는 것’입니다. - 김홍언 요한 보스코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