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랑과평화

성인은 하느님의 거룩함에 압도되어 승복한 사람

까치산 2008. 8. 12. 10:38


    성인은 하느님의 거룩함에 압도되어 승복한 사람 진정한 성인은 자신이 거룩하다는 것을 확신하는 사람이 아니고, 하느님, 오직 하느님 한 분만이 거룩하다는 사실에 압도되어 승복하는 사람이다. 그는 신적인 거룩함의 실체에 압도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것 안에서 거룩함을 보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 거룩함을 자신 안에서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자신 안에 있는 거룩함을 가장 마지막에 보게 되는데, 그 이유는 자기 자신 안에서 무(無)와 자기 중심적인 성향과 죄라는 거짓된 실체를 끊임없이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거룩한 구세주의 현존과 자비의 빛은 우리 안에 있는 악의 어둠까지도 밝게 비춘다. 도스토예프스키가 말했듯이, 성인은 사람들이 죄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사랑한다. 왜냐하면 성인은 모든 사물과 사람들이 하느님 연민의 대상임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 토마스 머튼, 삶과 거룩함 에서ㅡ(가사방에서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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