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요한,20,1-9 )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부활해야 합니다.
생명의 소멸만이 죽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죽음보다 더한 상황"을 얼마든지
만나게 됩니다.
관계와 환경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지요.
죽음보다 더 힘든 삶입니다.
체념으로 버티고 잇었다면 이제는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의 삶이 가능해집니다.
사랑은 "본질적으로" 어렵습니다.
변화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 사랑입니다.
모르기에 소유하려 애씁니다.
늘 "떠나면 어쩌나" 하는 불안을 안고 살아갑니다.
소유의 관점을 먼저 넘어서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의 핵심에 닿을 수 있습니다.
사순 시기 동안 우리는 절제를 연습했습니다.
먹고 싶은 것을 참았고, 가고 싶은 곳을 억제했습니다.
외적 행동을 통해"내적 변화"를 추구했던 것이지요.
이제 그 힘을 "사랑하는 일"에 쏟아야겠습니다.
스승님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의 세력이 그 분 앞에서 무력해졌습니다.
스승님의 힘을 청해야 합니다.
은총이 오면 변화는 쉬워집니다.
사랑의 부활 역시 가능해집니다.
그리하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게 합니다.
사랑을 담기에 "애정의 눈빛"이 됩니다.
내 삶을 받아들이기에 타인의 삶도 이해가 됩니다.
"부활의 삶"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사랑하면 바뀝니다.
사랑을 체험하면 변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 예수 부활 대축일
예수님의 부활은 신앙의 핵심이다.
인류의 멸망인 죽음을 극복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을 믿는 이들에게 죽음은 더 이상
끝이 아니다.
오히려 "새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종말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 역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신앙인의 기쁨이며 희망인 까닭이다.
오늘은 부활의 은총에 감사드리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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