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루카,24,1-12 )
복음의 두 남자는 여인들에게 나타난 천사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여인들의 정성에 응답하셨던 것입니다.
이렇듯 "부활 체험"의 열쇠는 정성입니다.
장엄한 전례 역시 부활의 깨달음을 위한 준비일 뿐입니다.
그러기에 정성이 생략된다면 구경꾼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인들의 준비는 단순했습니다.
그냥 가는 것이었습니다.
생전의 예수님을 생각하며 무작정 만나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길잡이 천사"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스승님의 부활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인들은 즉시 사도들에게 알립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천사를 만난 이야기를 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스승님의 대한 생각은 많았지만, 돌아가셨다고
단념했던 것입니다. 이렇듯 "체념"은 무섭습니다.
부활의 은총까지 막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을 위한 첫 준비는 "포기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다시 "도전하는 자세"입니다.
여인들은 그런 "마음자세"를 지녔기에 천사를 만났습니다.
베드로 역시 혹시나 하는 "마음의 준비"가 있었기에 빈 무덤
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지요?
진정 모든 "관계"가 새롭게 부활되기를 바라고 있는지요?
그렇다면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 천사를 만납니다.
전혀 예기치 않던 "상황의 반전"을 만나게 됩니다.
부활의 은총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 성토요일
성토요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무덤에 묻힌 것을
생각하며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는 날이다.
성토요일로 성주간은 끝난다.
성토요일 밤이되면 성대한 부활 성야 예식을 통해
주님께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신 파스카 신비를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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