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루카24,46ㄴ-53)
복음의 에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보는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셧습니다.
현대식으로 말하면, 대기권을 뚫고 '하늘 저쪽'으로 가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표현'일 뿐입니다.표현을 내용으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튼 승천의 의미는 '본디 모습'으로 되돌아가신 데 있습
니다.
스승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당신을 증언하라 하셨습니다. 돌아가셨
다가 다시 살아나신 당신을 알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부활에 대
한 믿음이 확고해야 합니다.부활은 '모든 것'을 잃었다가 '다시 얻은'
사건이기 때문입니다.돌아보면 우리에게도 그런 사건은 있었습니다.
죽음에서 소생한 것은 아니지만 '죽음 같은' 상황에서 일어난 '반전'
입니다. 그것을 증언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말씀하신 것
입니다.
승천은 부활의 결실입니다.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몸으로 승천하셨
습니다. 그러기에 세상에 계시지 않고 하늘 나라로 가셔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승천은 역사적 사실보다는 '신앙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모든 것을 잃었다가 다시 찾으신 분의 이야기로 해석해야 합
니다.
사람들은 별 생각 없이 주님 승천 대축일을 맞고 있습니다.그런 일이
'있었겠지' 하고 생각할 정도입니다.그러나 주님 승천의 교훈은 분명
합니다.예수님처럼 우리도 하늘 나라로 간다는 사실입니다.그러므로
단순하고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 주님 승천 대축일마다 되새겨야 할
자세입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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