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마태오7,1-5)
주님께서 말씀하신 유명한 황금률이 있습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마태7,12).
그러나 이 말씀대로 실천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남에
게 해 주더라도,남을 판단하여 그대로 해 줍니다. 그래서 도와
주고도 욕을 먹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남을 존중하고, 남이
무엇을 바라는지 신중하고도 정확하게 이해해 도와주어야 "고
맙다."라는 인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하물며 남을 잘못 판단해
모든 허물이나 탓을그에게 돌려야 할 경우에는 얼마나 더 신중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자칫 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 억울한 사람등을 너무 쉽
게 판단해 그들을 더 슬프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들 편에 서 계
시는 하느님을 보지 못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잘못에 눈을 돌리고, 남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인
지 우선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타인이 잘못했을 경우,즉각 그를 심판할 것이 아니라, 우선 그를
위해 기도하며 하느님의 자비를 간청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그
런데 우리는 남을 배려하는 데에는 더디고,남을 판단하는 데에는
얼마나 빠른지 모릅니다.우리는 '제 눈 속에 들어있는 들보는 보
지 못하면서,남의 눈에 들어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고 하는 교
만한 사람일 수도 있음을 언제나 생각해야 합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