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마태 17,22-27)
주님께서는 두 번째로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십니다.
그리고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과 논쟁을 벌이시면서
도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시고, 성전 세금을
내십니다.
세금은 나라를 꾸려 나가는 밑천입니다.그러나 동시
에, 세금 부과는 사람들의 재산에 대한 나라의 지배
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원천적으로 사람들
의 재산은 하느님의 것입니다.그리고 인간들 스스로
도 권력의 노예나 이용물이 아니라,하느님의 자녀입
니다. 따라서 정당한 세금은 인정할 수 있지만,부당
한 세금은 낼 의무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세금을 지불하시는 이유는 이차적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세금을 거두어들이
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양심상 자유롭지만,
남 생각을 해서 타협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내
생각도 좋지만, 이웃 사랑의 원칙 때문에 타인의 생
각을 앞세우십니다. 그러나 이후로 주님의 공동체는
성전에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깨 자신을
봉헌하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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