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속엔♣
꿈 속에서 그려 보는 나의 그림 속엔
하나도 슬픈 얼굴이 없다
세월이 가면
자꾸 가면
할 수 없이 사람은 늙는다지만
우리 엄마 얼굴은 언제나 젊어 있고
북녘 멀리 떠나신 아빠도
이내 돌아오시고
나는 참 기뻐서 웃기만 한다
꿈 속에서 그려 본 나의 그림 속엔
한 번도 어둔 빛깔이 없다
어른들이 멋없이 괴로워하는 세상
세상이 어둡다면
빨갛게 파랗게 물들여 놓을까
나의 꿈 속엔
나의 하늘엔
오늘도 즐거워라
무지개 선다
- 이 해인 수녀님의 "엄마와 분꽃"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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