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랑과평화

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25,14-30)

까치산 2024. 8. 31. 10:00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1코린토 1,26-31     
마태오 25,14-30



우리는 하느님께 저마다 다른 특은과 직무, 자질을 받았습니다. 

누구는 좋은 성격으로 많은 이들을 화합시키고, 어떤 이는 기획력이 뛰어나 일을 잘해 나갑니다. 또 성실함 그 자체로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기도 합니다.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을 소중히 여기며, 하느님께 받은 능력을 공동체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각자 받은 능력을 더욱 계발하고 가꾸어 나가야 하겠지요.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반대로 받은 능력을 가꾸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우리는 장점뿐만 아니라 아픈 약점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장점들을 찾아 활용해야만 합니다. 적지 않은 경우 자신의 약점을 두려워하며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안타까워합니다. 그럴수록 약점을 덮어 줄 장점을 찾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약점이 있다면 분명히 그것을 이겨 낼 특별한 장점도 있지요.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저마다 소중한 존재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실수도 잦고, 때때로 잘못도 저지릅니다. 그러니 주님을 더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앞으로의 삶입니다. 내가 가진 재능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공동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때 주님께서는 나에게 멋진 삶을 주실 것입니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 서울대교구 김 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묵상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