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겠지요♣ - 藝香 도 지현 - 어머니! 오늘은 가슴이 벅찹니다 언제나처럼 화단에 이랑 내어 봉선화 씨 뿌리는 작업을 했으니까요. 그렇게 의식을 행하시듯 키운 꽃 막내딸 열 개의 손톱에 옮겨 심으시고 그 어여쁨에 환하게 웃으시던 모습’ 세상을 다 품은 듯하셨죠 그런데 잘 여물은 봉선화 씨앗 터질 때 어머님의 가슴을 연 것 같아 내 가슴이, 마음이 아팠더랬죠 오늘도, 내일도 먼 훗날까지 어머니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 이젠 꿀 수 없는 꿈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