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4

9월의 기도 / 문 희숙

♣9월의 기도♣                           -  문 희숙 - 나의 기도가 가을의 향기를 담아내는 국화이게 하소서 살아있는 날들을 위하여 날마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한쪽 날개를 베고 자는 고독한 영혼을 감싸도록 따스한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시작이 당신이 계시는 사랑의 나라로 가는 길목이게 하소서 세상에 머문 인생을 묶어 당신의 말씀 위에 띄우고 넘치는 기쁨으로 비상하는 새 천상을 나는 날개이게 하소서 나의 믿음이 가슴에 어리는 강물이 되어 수줍게 흐르는 생명이게 하소서 가슴속에 흐르는 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로 마른 뿌리를 적시게 하시고 당신의 그늘 아래 숨쉬게 하옵소서 나의 일생이 당신의 손끝으로 잡으시는 맥박으로 뛰게 하소서 나는 당신이 택한 그릇 복음의 사슬로 묶어 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리고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리고♣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리고 다른 방, 다른 곳에서 다른 사건이 일어납니다. 우리 삶에는 열리고 닫히는  많은 문들이 있습니다. 당신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당신 자신입니다. 우리 삶에는 여러 문이 있습니다. 고통의 문, 행복의 문이 있고 열린 문, 닫힌 문도 있습니다. 고통의 문에 들어섰을 때  너무 당황하지 마십시오.  그 다음 열리는 문이  행복의 문일지도 모릅니다. 한쪽 문이 닫혔을 때  절대로 주저앉지 마세요. 또 다른 더 좋은 문이 곧 열릴테니까요.  - 헬렌 니어링의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중에서 -

좋은글/명상 11:55:33

언제나 친구처럼

♣언제나 친구처럼 ♣  언제 보아도 늘 내곁에 있을 사람처럼 보아도 보아도 지치지 않을 사람 계절이 바뀌듯 많은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와 같이 동행할 사람 난 언제나 그런 사람을 기다립니다. 상처를 남기지 않아도 되고 상처를 주지 않아도 되고 그저 친구처럼 부담 없이 차 한 잔으로도 웃을수 있는 사이 때론 술 한잔으로  슬픈 내마음을 털어놔도 부담 없는 사이 낙옆이 떨어지면 그 아래서 시 한 수라도 읊을수 있는 사이 멋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커피 한 잔이라도 나눌수 있는 사이 그저 친구로 바라볼수 있는 그런 사이 난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오늘의 복음 묵상(루카9,23-26)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지혜3,1-9  로마8,31ㄴ-39  루카9,23-26  :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 것이다  오늘은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피를 흘려 순교하신 이 땅의 순교자들을 기리는 날이다. 순교는 신앙이나 진리를 증거하기 위하여 죽임을 당하거나 중형을 감내함을 뜻한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형벌이 순교자를 만들지 않고 원인이 순교자를 만든다.”라고 하였다. 당하는 고통 그 자체보다는 그 지향하는 바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순교는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하느님을 만물 위에 사랑하는 애덕에 근거를 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완전한 신앙의 행위이다.  지금의 상황은 우리 선조들이 박해를 받던 그러한 시절은 아니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