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4

기쁨이란 / 이 해인 수녀

♣기쁨이란♣                                    - 이 해인 수녀- 매인 데 없이 가벼워야만 기쁨이 된다고 생각했다 한 톨의 근심도 없는 잔잔한 평화가 기쁨이라고 석류처럼 곱게 쪼개지는 것이 기쁨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며칠 앓고 난 지금의 나는 삶이 가져오는 무거운 것, 슬픈 것 나를 힘겹게 하는 모욕과 오해 가운데서도  기쁨을 발견하여 보석처럼 갈고 닦는 지혜를 순간마다 새롭게 배운다 내가 순해지고 작아져야  기쁨은 빛을 낸다는 것도 다시 배운다 어느 날은 기쁨의 커다란 보석상을 세상에 차려놓고 큰 잔치를 하고 싶어

지혜를 밝히는 아름다운 글

♣지혜를 밝히는 아름다운 글♣ 사랑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보는 것입니다. 현명한 친구는 보물처럼 다루세요. 많은 사람들의 호의보다 한 사람의 이해심이 더욱 값지거든요. (우정이란 친구를 딛고 내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친구가 나 자신을 딛게 하여 친구를 높이는 것입니다. 그것은 둘이 함께 높아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땅에 떨어진 동전을 줍지 않는 사람은 절대 많은 것을 쌓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싶다면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세요. 웃음은 슬플 때를 위해 있는 것이고, 눈물은 기쁠 때를 위해 있는 것입니다. 누구나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남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으므로! 편지에 답장할 수 있는 최상의 시기는 편지를 읽는 순간입..

좋은글/명상 10:37:31

지혜는 미래를 보는 눈입니다

♣지혜는 미래를 보는 눈입니다 ♣ 어느 한 부족 추장이 후계자를 세우기 위해 부족의 청년 중 지혜 있기로 소문난 젊은 세 사람을 모았습니다. 그리곤 높은 산봉우리를 가리키며 산에서 가장 귀한 것을 가져온 사람에게 추장의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세 사람은 이야길 듣자마자 열심히 뛰어 산에 올라갔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한 사람이 양손에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귀한 약초를 가득하게 가져와 추장에게 주었습니다. 이윽고 또 한 사람이 헐레벌떡 뛰어오며 높은 산봉우리 꼭대기에서 뜯은 푸른 이끼를 추장에게 바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사람까지도 추장 앞에 뛰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사람은 빈손으로 와서 추장은 그에게 산꼭대기에서 무엇을 가져왔는지 묻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부족의 미래를 보고..

오늘의 복음 묵상(루카 8,16-18) -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잠언 3,27-34     루카 8,16-18 : 감추어 둔 것은 나타나게 마련이고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16절). 어두움을 밝히고 다치거나 헤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그 빛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고, 거기에서 제 역할을 하여야 한다. 등불의 존재 이유는 방에 들어오는 사람을 비추어주고 어둠을 밝혀주는 데 있다. 그러면 우리 인간의 삶에 어두움을 밝혀주는 그 빛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하느님의 말씀이다.  이러한 구원의 빛을 받은 우리 신앙인들이 다른 이들의 마음속에 삶의 빛을 비춰주는 등불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다른 이들 앞에 나의 믿음의 등불을 가리거나 덮어두어서는 안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