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기도 / 손 희락 ♣성탄 기도♣ - 손 희락 - 그 옛날 첫 성탄절 깨어 별빛 바라보던 이들의 심정으로 기도합니다 그대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간구하는 이유 하늘이 주신 고귀한 선물 그대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삶, 그대가 없었더라면 어둠 속 고독만 깊어 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인생길 슬픔의 골짜기 지나고 기쁨의 언덕에서 노래한 그대 있어 한낮에도 무지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대 가슴속 축복의 눈 내리는 복된 성탄 되기를 두 손 모아 간구합니다. 좋은글/영상시 2024.12.29
가정은 모든 사랑의 출발점이다 ♣가정은 모든 사랑의 출발점이다♣ 인도의 캘커타에서 빈민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던 데레사 수녀는 거리에서 한 소년을 만났다. 제대로 먹지 않아 깡마른 소년은 너무나도 더럽고 초라했기에 소년을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데려왔다고 한다. 소년에게 깨끗한 옷을 갈아입히고 따뜻한 방에서 재웠지만, 또다시 소년은 도망을 쳤고, 한 수녀가 소년을 몰래 따라가 보았다. 소년이 커다란 나무 밑에 이르렀고 나무 밑에는 한 여인이 쓰레기통에서 주워온 듯한 음식 찌꺼기를 질그릇에 담아 끓이고 있었다. 소년은 그 옆에서 기쁜 얼굴로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수녀가 다가가 소년에게 “왜 ‘어린이집’을 도망쳤니?” 묻자 소년은 “여기에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이죠. 여기가 내 집이에요.” 어머니가 있는 곳이 집이고,.. 좋은글/명상 2024.12.29
한 해를 보내며 ♣한 해를 보내며♣ 한 해를 정리하다보면 내 곁에 있는 사람, 또 내게 남은 것, 내 삶의 소중한 재산, 이런 것들을 헤아려보게 됩니다. 수첩을 정리하면서 주소록을 다시 만들면서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들, 또 내 삶의 소중한 이름들을 하나씩 되새겨 보게 되지요. 연말이 되면 차곡차곡 쌓여있는 이런저런 고지서들을 들여다보면서 세금 낼만큼 이만큼 많이 가졌구나!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어느 스님은요, 자신의 재산을 이렇게 쓰셨더군요. 장작더미에 기대놓은 지게와 작대기 하나 그리고 녹다만 눈 조금, 녹다만 눈까지도 재산목록에 쓴 스님의 삶, 그 재산 목록이 너무나 아름다왔어요. 그런 식으로 재산 목록을 작성하고 나면 우리들의 것은 얼마나 거추장스럽게 많은 것으로 기록될.. 좋은글/마음에평화 2024.12.29
오늘의 복음 묵상(루카 2,41-52) -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집회서 3,2-6.12-14 콜로새 3,12-21 루카 2,41-52 오늘은 성가정 축일이다. 가정은 교회를 위해서나 사회를 위해서나 매우 중요한 곳이다. 우리는 항상 서로 간에 사랑의 막을 쳐야 한다. 가정 안에서 사랑하는 것을 배우지 못한다면, 다른 어느 곳에서도 사랑하기를 배우지 못한다.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가정교회는 사랑과 하느님께 대한 인식과 또한 생명과 인간 품위에 대한 존경심을 가르치는 학교입니다”(1979.1.28. 멕시코 푸에블라에서)라고 하셨으며 그 때문에 가정 사목에 중점을 두라고 말씀하셨다. 성경은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의 가족관계가 사랑이라는 기본법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하느님께서는 부모에.. 그룹명/사랑과평화 202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