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랑과평화

하느님을 향한 마음

까치산 2008. 4. 25. 10:33
하느님을 향한 마음
월요일이면
눈뜨자 마자 주님, 오늘은 제가 정해놓은 용서하는 날입니다. 저는 비록 용서하는 힘이 약하지만,도와주시면 오늘을 용서의 아름다움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라고 기도합니다. 내가 이웃을 용서함으로써 내가 자유를 누리는 기쁨을 체험 하려합니다.
화요일이면
주님 오늘은 사랑하는 날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힘은 비록 미약하게 지녔지만 주님께서 이끌어 주신다면 저는 오늘 이 하루를 힘찬 평화속에서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기도합니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 라는 분부에 자주 걸려서 고민 하게 되지만, 하느님의 권능으로 나에게도 사랑하는 힘이 자연스럽고도 당당히 솟아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수요일이면
주님 오늘은 남을 축복해주는 날입니다 저의 머리에 떠오르는 그 누구든지 오늘 만나는 그 누구든지 모두에게 좋은 일로써기쁨을 누리도록 축복해주는 마음을 저에게 채워주십시오 라고 기도합니다. 이웃의 불행을 은근히 바라는 일이나 이웃의기쁨을 시기하는 일을 깨끗이 버리지 못하고서는 신앙인이 될수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요일이면
주님 오늘은 감사하는 날입니다. 어느 날인들 감사하지 않는 날이 있겠습니까만 오늘은 특별히 감사하는 훈련을 더욱깊이 하고자 합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뜨거이 채워 주십시오 라고 기도합니다 다른 날보다 만족스러운 날이 목요일입니다. 감사하는 눈물도 이따금씩 흘리면서 살아있음의, 또한 하느님께 조금씩 다가가고 있음의 감격에 자주 사로잡히는 날입니다.
금요일이면
주님 오늘은 금요일, 십자가를 생각하는 날입니다. 저에게 내려주신 십자가를 분명히 개닫게 해주시고, 그리고 그것을기쁘게 지고 가게 해주십시오 라고 기도합니다. 나는 금요일마다 조금은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내기 질 짐을 이웃에게 넘겨주고 빈몸으로 휘파람 불며 가는게 아닌가 싶기 때문입니다. 내짐을 빨리 찾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초조하게 하노라면, 어느덧 어려움 속의 이웃이 떠오르곤 합니다.
토요일이면
주님 오늘은 죽음을 생각하는 날입니다. 죽음을 통해서 삶을 얻게 하시고. 죽음속에서 삶을 새로이 세울 수 있게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합니다. 신앙인의 삶의 주제 가운데 죽음보다 큰 것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십년을 훨씬 넘게 죽음을 생각하다 보니 그것이 두려운 대상으로만 떠오르지 않고 때론 설레기도 합니다
주일이면
주님,오늘은 큰 희망에 젖는 날입니다. 세상에서의 어떤 희망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성스러운 희망, 즉 하늘나라에 대한 희망으로 오늘을 가득히 채워주십시오 라고 기도합니다. 그래서 설레는 주일을 보내려 합니다. 신앙인에게 성스러운 희망이 있을 때 하늘나라의 빛과 향기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10년쯤 뒤면
월요일에는
용서로서 환희 밝아 있는 하루를 화요일에는
사랑을 통해 힘찬 평화로 가득해 있는 하루를 수요일에는
축복하는 마음이 이웃에게 아낌없이 뻗쳐 티없이 깨끗해진 하루를 목요일이면
감사함의 눈물을 종일토록 흘리는 하루 금요일이면
십자가를 바라보며 하늘나라의 무지개를 펼치는 하루를 토요일이면
죽음은 나를 온전히 영원케 하는 성스런 언덕임을 밝게믿는 하루를 *주일이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부러워하지 않고 다만 하늘 나라에 닿는 희망으로 가슴 뛰는 하루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때에야 비로소 신앙인이라는 이름이 걷돌지 않고 온전한 기쁨으로 다가와 빛날것이라 생각합니다.
ㅡ가사방에서 펌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