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요한16,5-11)
많은 이가 죄에 대하여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기는 것'을
먼저 연상합니다. 계명 준수에 젖어 '하지 마라는 말'에 익숙한
탓입니다.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먼저 믿으라고 하십니다.
죄는 그다음의 가르침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실천'을 우선적으로 돌아봐야 합니다. 예수님
의 가르침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사랑을 행동으로 표현
하신 것이 '용서'였습니다. 사랑은 용서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죄와 연관된' 믿음을 넘어 '사랑과 연관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신앙생활이 됩니다. 죄를 피하려고 믿는 것
이 아니라, 사랑하고 용서하려고 믿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늘 아픈 이들을 낫게 하셨습니다.한 번도 거절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신 것입니다.신앙인 또한 그
렇게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힘을 받으면' 가능해집니다.그분
의 사랑은 '실천하면' 자라나기 때문입니다.그런 생활이 죄를 넘
어서는 삶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것이 죄의 모습이지요.
심판도 예수님을 떠나서는 생각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당신께서
모든 것을 좌우하신다는 말씀입니다.그러니 죄와 연관된 심판이
아니라, 사랑과 연관된 심판을 언제나 기억해야 합니다. 겁주는
예수님은 그분을 폄하하는 일입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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