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마태 13,1-9)
하느님 나라가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에 이미와 있다면,
사람들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들어 모셨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씨앗을 우리에게 가져다주
시고,그 씨앗은 세상 속으로 소리 없이 퍼져 나갑니다.
그 씨앗이 바로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
십니다.그 씨앗이 우리 가운데 계시는데도 우리는 그분
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나라의 백성을 찾아오셨는데,그들에
게 저항을 받으십니다.이미 불의하게 변해 버린 사람들
과 사회구조는 하느님 나라의 정의가 사람들 사이에 정
착되는 것을 가로막으려 합니다.이미 씨앗이 뿌려져 움
이튼 싹마져 잘라 버리려 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하느님 나라의 씨앗은 점점 더 번성하
여 온 세상 끝까지 나아갈 것입니다. 더러는 하느님 나
라의 씨앗을 숨 막히게 하고,뿌리도 붙이지 못한 채 말
라 버리게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하느님
께서는 수확 철이 되면 어김없이 뿌린 씨를 거두어들이
실 것입니다. 그때에 쭉정이로 불태워질 사람들도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우
리에게 뿌려진 하느님 나라의 씨앗을 잘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마음 밭을 잘 일구고 거름을 주어,서른 배,
예순 배, 백 배의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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