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요한 11,19-27>
마르타의 오빠 라자로가 죽었습니다. 마르타는 하나밖에
없는 오빠를 잃었기 때문에 그 슬픔은 누구보다도 깊었습
니다. "주님,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었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
니다." 반쯤은 볼멘 소리이고, 반쯤은 원망에 가깝습니다.
주님께서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라고 하시는
말씀에도 가시 돋힌 대답을 합니다."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마르타의
소망은 오빠가 지금 여기에서 다시 살아나는 것밖에는 없
습니다.
주님께서는 죽은 지 나흘이나 지난 라자로를 다시 살려내
십니다. 이는 마르타의 신앙 고백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
다. 마르타는 주님이 원망스럽지만,끝까지 주님의 말씀을
믿고 따랐습니다. "예,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
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
습니다." 과연 그렇습니다. 주님은 그리스도이시며, 부활
이시요 생명이십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마련해 주신 영원
한 생명을 얻습니다. 미사 때마다 주님의 몸을 모시며,마
르타의 신앙 고백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에게도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의 힘이 주어질 것입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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