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마태 23,27-32)
지행일치(知行一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언제나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같다'라는 것은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과 통합니다.대체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행동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가 참 많습니다. 다
른 사람들에게 말할 때에는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가지만, 정
작 자신이 행동으로 옮길 때에는 짐짓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
려는 것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위선'이라고 합니
다.
그런 점에서 우리 신앙인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것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할 때가 많지요.
우리는 그럴 때 참 많은 갈등을 겪습니다. 신행일치(信行一
致), 곧 믿는 것과 행하는 것이 한결같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나약한 인간성을 지니고 살아가는 우리는 일상생활에
서 생각과 말과 행동이 한결같지 못한 것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생각과 말과 행위를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그렇게 노력하고 애쓰는 모습을 고대하고 계십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