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영상시

바 위 /// 지산 :고종만

까치산 2011. 9. 26. 10:58
 
      ♣ 바 위 ♣ - 지산 고종만 - 나는 그대를 기다리는 바위입니다. 밤마다 아픈 삶에 목이메어 통곡하는 바위입니다. 수천 번 수만 번 파도에 부딧쳐서 산산이 부서지고 갈갈이 찢기어도 소리 내지 않는 바위입니다. 한없이 한없이 그대를 기다리는 나는 바위입니다. - 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