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낭송시

보고 싶은데 /// 시,낭송:雪花 박현희

까치산 2012. 5. 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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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 싶은데 / 시,낭송:雪花 박현희 ♠ 보고 싶은데... 죽을 만큼 당신이 보고 싶은데... 보고 싶다는 한마디가 이토록 내 가슴에 비수로 꽂힐 줄은 정말 몰랐어요. 얼마나 보고 싶으면 죽을 만큼 보고 싶을까 그 심정을 예전에는 알지 못했는데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죽을 만큼 보고 싶다는 그 말 울컥 목이 메어오고 뜨거운 눈물이 앞을 가려 차마 눈 뜰 수조차 없는 간절함의 극치 보고 싶은데...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느끼고 싶어도 느낄 수 없는 철의 장막보다도 더 높은 이토록 두터운 사랑의 장벽을 대체 무엇으로 허물어야 하나요. 오지 않을 사람을 기다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을 테지만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심정 또한 어찌 다 말로 표현하리오. 내 안에 사랑의 집을 지은 사람이여 이 그리움이 다하기 전에 기다리는 내게 오시면 안 되나요. 당신이 못 견디게 보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