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8월에게♣
- 윤 보영-
고맙다
모르는 척 아닌 척
흐르는 시간에 담겨 지나 갔어도
참 의미 있는 일을 많이 한 8월
때로는 투정도 부리고 싶었고
더러는 잘난 척 한 적도 있었을 텐데
늘 그랬던 것처럼 맞장구 쳐가며
내편 되어 받아주었다
이제 네가 가고 나면
새로운 계절을 앞세운
9월이 웃으며 오겠지만
그 9월을 만족보다는
네가 준 열정으로 보내겠다
8월
너를 보내면서 돌아보니
아쉽기는 해도
순간순간이 행복이었다
그래서 고맙다는 인사를 보낸다
우리 웃으면서 다시 만나자
사랑한다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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