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 홍 수희 -
소국(小菊)을 안고
집으로 오네
꽃잎마다 숨어 있는 가을,
샛노란 그 입술에
얼굴 묻으면
담쟁이덩굴 옆에
서 계시던 하느님
그분의 옷자락도
보일 듯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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